욕심과 시기심
'오빠는 가족 중에 욕심과 시기심이 제일 많다고 하더라'
갑자기 아내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의 누나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면서.
그래서,
'나 정도의 바램과 심기심은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매우매우 적은 거야'
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나에 대해서 또다시 되돌아 볼 기회는 생겼다.
욕심...이 정말 내가 많나?
뭐도 갖고 싶고, 뭐도 갖고 싶고... 그렇다고 노력하지 않고 가질 수 없는 건 노리지도 않았는데.
말로 한 것만으로는 욕심많다고 이야기하기 힘들고.
시기심은?
그래, 이건 맞을 수도 있겠어.
생각해보니, 모든 이들을 시기하고 질투한다.
부자들의 부를 부러워하고, 능력자들의 능력을 부러워한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부러워 하고, 명예를 부러워한다.
내가 노력해도 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모든 것들이 부럽다.
근데, 이 정도는 누구나 갖지 않아?
그래서 요즘 내가 SNS를 안해.. 보면 모든 것이 부럽거든.
반대로, 그 심정을 알기 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것들도 가능한 SNS에 올리지 않아.
이러한 시기심과 질투심와 더불어 욕심이 좀 있기는 해.
나도 그만큼 갖고 싶고, 하고 싶어.
그들이 그만큼 한다면 나도 이 정도는 해줘야지?
이건 내가 내 자신을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한 것 같고.
욕심과 질투심으로 인해
삐뚫어지지만 않는다면,
난 괜찮다고 생각해. 이 정도는.
내가 욕심이나 시기심으로 남을 파멸시키지 않는 한.
p.s.
원하는 바를 굳이 이야기하자면,
그냥 돈은 많았으면 좋겠다. 나를 포함해 가족들이 돈 걱정 안해도 되게.
(근데 왜 복권은 천원 한장 안되는거야 -_-)
그리고, 늘 건강하고, 체력이 만땅이었으면 좋겠다. 가족들도 모두 건강하고.
아, 나이들어도 노안, 체력저하 이런 거 안 오고, 멋진 중년의 모습을 했음 좋겠다.
잘 생겨지면 좋겠지만... 뭐 이건 아예 불가능한거니. (- 나 욕심 없지?ㅎㅎ)
머리도 좋아서 늘 새롭고 멋진 아이디어가 넘쳤으면 좋겠어.
또, 개념을 이해하는 통찰력과 촌철살인의 해결력이 있었음 좋겠어.
이 정도는 다들 원하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