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친구의 연애를 조언하다...

Coolz 2010. 11. 17. 12:38

친구가 새로이 사귄 여자친구.

남들이 보기에 이어지기 힘들어 보이는 어려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러저러한 이유 - 내가 가장 가까이 살고, 둘만 있어 심심할 때는 내가 같이 껴서 놀다보니 -로

나도 그 여자친구와 친해졌다.

덕분에, 둘 사이의 연애에 관찰자? 혹은 친구로 관여하게 되었다.

첨부터 나는 진심 그 둘이 잘 되기를 기대했기에

이런저런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둘 사이를 항상 응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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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담을 곁들이자면,

그 친구가 한 말, '왜 남들이 어려운 연애를 하냐고 하는데, 나같은 사람도 있잖아. 난 어려운 길을 가겠어'

라는 말에 난 다소 반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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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항상 원하는대로만 안되고, 사소한 행동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둘 사이의 관계인 연애는 한쪽으로 기울고 다시 기울기를 반복하기 마련이라,

내가 도와주면 더 잘될거라 믿고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의 역할은 그저 그들의 결정을 굳게 해주는 작은 움직임?정도였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도움 혹은 조언은 사실 무의미했던거였다.

오지랖이 넓은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내가 세상에서 얻은 지혜들-미천하지만-을 공유하길 원했고,

그들이 나와같은 실수나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랬지만,

말그대로 오지랖. 나의 '간섭'이었을 뿐이다.

그들은 그 나름대로의 삶의 지혜로 행동을 하며, 또 얻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결론적으로,

나의 조언은 실패. 혹은 무의미였던 것.

예전부터 인생의 선배가 말해왔던,

'남의 사랑에 관여하지 말 것'이라는 절대 명제에 도달했을 뿐이다.

결국엔, '너나 잘해'라는 말이 생각난다.

생각해보면, 나도 아직 연애의 초보 주제에 뭘 도와주려했는지 모르겠다.

추신 :

여러가지 상황을 극복하고,

그들이 다시금 잘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