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
요즘 인터넷에 있는 많은 인신공격성 글들을 볼 때면 마음이 참 아프다.
친구아니,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자존심 상하는 말을 최대한 아끼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정석일진데,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에 기대어 그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곤 한다.
어째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생각을 해보다가, 사회전반적인 흐름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내 생각도 정리를 할 겸 이렇게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언제부터인가 왕비호 비아냥과 김구라의 독설에 익숙해져 버렸다.
게다가, 어떻게 저런 말을... 이라고 하면서도 즐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개그콘서트의 왕비호는 유명 연예인을 데려다놓고, 웃으면서 아픈 점을 지적하곤 한다. 코믹하게.
그리곤 그들의 장점을 이야기해주어서 홍보해 주는 것이 왕비호 스타일.
중요한 건, 왕비호는 그들의 단점, 혹은 아픈 과거를 통해 웃음 코드를 유발한다는 것.
그리고 김구라.
김구라도 거침없는 독설을 통해 웃음 코드를 유발하곤 한다.
사람을 웃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번째, 자신을 희생하는 개그. 자신을 우스광스런 광대로 만들기.
두번째, 남을 희생하는 개그. 남을 웃기는 소재로 사용하기.
세번째, 상황을 통해 웃음을 유도하기.
대충 이 정도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영리한 개그가 세번째. 그 다음이첫번째. 제일 바보스러운 개그가 두번째다.
유머는 삶의 활력소이다. 반드시 필요한 항목.
위에 예시를 든 연예인들의 방식은 두번째 웃기는 방법을 이용해서 개그 코드로 사용한다.
그리고 익숙해져 버린 우리들.
재미있다.
하지만, 그 재미에 상처입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김구라도 몇번의 사과 끝에 문희준과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문희준이 기꺼이 쿨하게행동했고,'절친노트'라는 방송의 도움을 받았기에 망정이지, 회복 못했을 수도 있다.
각설하고,
솔직함은 중요한 매력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히 이야기 함으로써
오해를 줄여나갈 수 있다.
나또한 솔직함의 매력을 믿으며, 거짓된 말과 꾸며낸 행동을 지양하고 모토로 삼고 있다.
하지만,
나의 좌우명은 '역지사지'
어차피 같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조금의 배려를 통해,
솔직하더라도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추신 :
전에 쓰던 글을 이어 쓴 터라 어색함이 묻어나는 듯.
자주 글을 써야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