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삶?

Life 2015. 5. 28. 12:55

치과 대학을 나와서 치과 의사로 살아오면서, 현재 다른 치과 의사들과 비교되는 점이 있다면, 그들보다 가난하다는 것?

실제로 공직(?)에 오게 되었을 때, "우선 박사 끝날 때까지만 있자"라는 게 나의 생각이었고, 다른 개업의 선,후배,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교수자리도 아니면서, 개업의 자리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자리. 오래 있어봐야, 미래가 보장된 것도 아니면서, 다른 치과의사들처럼 돈을 버는 자리도 아니니까.

그런데, 어느새 만 6년을 넘었다. 박사를 딴지는 어언 4년 가량 지났고, 그 이후에 돈을 많이 번 것도 아니다. 앞으로 계속 있어야 하나,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후회없는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되묻게 된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가다의 힘  (0) 2016.06.14
큰 목소리가 이긴다?  (0) 2015.06.09
상대적 박탈감.  (0) 2013.04.09
예견된 일은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다가온다.  (0) 2013.01.16
끊임없이 까먹는 삶  (0) 2013.01.07
Posted by Cool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