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이란 말을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먼치킨(munchkin)은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난쟁이 '먼치킨'에서 유래되었으며, TRPG 게임등에서 '룰을 따르며 다른 캐릭터와 협력하는 대신,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면서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게이머'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먼치킨이 가지는 또 다른 의미는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그 갈등을 해결할 궁극의 수단과 잠재력을 가진 소위 "갈등 해결자"'이다. TRPG게임에서는 협력해서 미션을 이끌어야 하는데, 협력없이 자기 마음대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게이머가 먼치킨이다.
요약하면, 게임이나 소설등에서, 마법이나 기술을 난사하면서 한 번에 다수의 몬스터를 잡는다거나 원샷올킬 등을 해낼 수 있는, 극단적으로 강한 캐릭터(주인공과 파티원)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라고 한다.
요즘 일본 만화들은 '이세계' 열풍이다.
현실에선 평범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데,
교통사고와 같은 죽음으로 이세계로 가게 된다.
이세계로의 영혼 이주를 담당하는 신은
억울한 죽음 혹은 만족스럽지 못한 삶에 대한 보상으로
특수한 능력을 주고 이세계로 재탄생 혹은 그대로 살게 해준다.
대부분의 이세계는 판타지 세계이므로
이세계에 이동한 주인공의 현대의 많은 지식으로 우월함이 돋보이고,
특수한 능력이 더해지면 그 세계에선 '먼치킨' 캐릭터가 된다.
정말, 한두편도 아니고, 정말 많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밀리언셀러도 정말 많고.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전생 현자의 이세계 라이프'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 MAX가 되었습니다'
'전생 고블린인데 질문 있어?'
'외톨이의 이세계 공략'
'오버로드'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등등 라노벨/만화/애니메이션으로 모두 출판된 내용인데,
모두 '먼치킨'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다.
몇가지 읽어봤는데, 작화도 좋고, 재미있는 작품들도 꽤 된다.
나도 먼치킨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 영화를 좋아한다.
수많은 갈등, 어려움을 주인공은 쉽게? 혹은 어렵더라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즐기려고, 혹은 머리 식히려고 만화, 영화를 보는데,
영화 내에 갈등이 나오면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갈등을 화끈하고 쉽게 해결해주는 먼치킨 주인공이 되어서 해결해 보고 싶다.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것이다.
세상이 너무 힘드니,
먼치킨 주인공처럼 해결하고 싶은데 불가능하지만,
영화나 만화에서라도 먼치킨 주인공이 되어서 해결을!
갈등은 나오지만, 해결될 것을 알고, 그들처럼 쉽게 해결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많아진 건지, 실제 문제가 많아진 건지,
걱정들로 잠을 못 이루는 (그래도 결국 30분 안엔 잠들지만..ㅎㅎ;;)
경우가 많아지곤 한다.
점점 실생활의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는 건,
이런 매체들을 본 결과인지, 매체들을 보게 된 원인인지 잘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이유로 이런 만화, 영화들을 보겠지.
나처럼 혹은 나보다 더 힘들어 하고 있겠지.
그래도,
좌절하지 말자.
주인공처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만큼은 아니지만, 갈등을 덜어내고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수도 있다.
안될 것 같지만, 되기도 하고,
오해에서 비롯된 일은 의외로 쉽게 해결되기도 한고,
인간적 갈등은 나의 내적 상태에서 영향받는 경우도 많아서
나 혼자서 풀 수 있는 경우도 많다.
p.s. 뭐 어찌되었건,
영화평론가나 영화관계자가 아닌 다음에야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영화나 만화를 추구하는 게 나쁜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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